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학자들은 대략 3000년 전부터 김치가 있었다고 본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문집인 <동국이상국집>에는 순무장아찌와 소금 절임 관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오래전의 김치는 현재 많이 먹는 고춧가루가 함유된 김치가 아니고 소금에 절인 흰 김치였는데, 현재 일반화된 (빨간)김치는 고추가 들어온 임진왜란 이후에 본격적으로 고춧가루를 사용한 김치의 흔적이 보이며, 18세기 중반에 나온 <증보산림경제>에는 배추김치를 ‘숭침저’라 하고 무려 34가지의 절임채소류와 오늘날 같은 빨간 김치에 관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