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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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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전철이 왜 순환선이고 6호선이 응암순환이유가요?

왜 2호선은 순환선으로 뺑뺑돌고 6호선은 응암순환만 동그랗게 뺑뺑돌고 이러는데 왜 순환으로 달리고 이러는 이유가 정확히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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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으로정직한야크

    압도적으로정직한야크

    지하철 노선이 순환 형태로 만들어지는 이유는 노선마다 가진 특수한 목적과 지형적 한계 때문입니다. 먼저 2호선이 서울 전체를 크게 도는 순환선이 된 이유는 서울의 주요 거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입니다. 2호선이 계획될 당시는 서울이 단일 중심 체제에서 강남과 영등포를 포함한 3핵 체제로 발전하던 시기였습니다. 시청을 중심으로 한 강북 도심과 신도시로 개발되던 강남, 그리고 부도심인 영등포를 하나의 고리로 묶어 승객들이 어디서든 다른 노선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설계한 것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원형 노선을 만들면 노선 간 환승 효율이 극대화되고 도심에 집중되는 교통 수요를 외곽으로 분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반면 6호선의 응암순환 구간은 조금 다른 이유로 탄생했습니다. 6호선은 은평구 지역의 좁은 도로와 복잡한 지형 아래를 지나가야 했습니다. 원래는 일반적인 노선처럼 왕복 선로를 놓으려고 했으나, 응암동과 불광동 일대의 도로 폭이 너무 좁아 복선 터널을 뚫기에 기술적, 경제적 제약이 컸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방법이 열차가 한쪽 방향으로만 크게 한 바퀴 돌아서 나가는 루프 형태의 단선 구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좁은 도로 아래에도 터널을 하나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지상의 건물 안전 문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가 회차하기 위해 별도의 복잡한 선로를 만들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어 다시 도심으로 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결국 2호선은 도시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고, 6호선의 응암순환은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공학적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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