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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복어70
수줍은복어7019.11.05

일회용 봉지 믹스커피 개발은 누가 했나요?

일회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봉지 믹스커피는 언제 어떤회사에서 처음 상품화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나라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 봉지 믹스커피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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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래 기사가 도움되길 바랍니다.

    국내에서 커피를 직접 만든 곳은 1970년대 초반 동서식품이라고 합니다. 미국 제너럴푸드사와 기술 제휴한 동서식품은 맥스웰하우스 커피를 국내에서 생산했고 미원음료, 한국 네슬레 등이 그 뒤를 이어 커피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커피와 크림 설탕이 배합된 커피믹스를 1976년 12월 동서식품이 탄생시켰습니다.


    커피와 크림, 설탕을 배합한 고급 방습포장 일회용 가용성 커피믹스는 인스턴트 커피를 한 단계 발전시킨 파생 제품이었다. 커피믹스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보관하기 쉬워 언제 어디서든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마실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제품으로 소비자 시각에서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제품이다.

    동서식품이 커피믹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커피 문화와는 다른 국내 ‘빨리빨리’ 문화와 동서식품이 식물성 커피 크림인 프리마를 커피와 함께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커피믹스는 인스턴트 파우더와 프리마, 설탕 등 반제품을 한국인 표준 입맛에 맞춰 적정하게 배합해 봉지에 담아 포장하는 공정으로 이뤄진다. 배합 공정이 정확해야 했고, 포장방법도 생산성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생산이 잠시 중단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현재 국내에서 냉동 건조 커피와 관련한 제조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는 동서식품과 네슬레, 남양유업 세 곳 정도다. 냉동 건조 커피 공정은 1964년 미국 제너럴푸드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동서식품은 1980년 국내 최초 동결 건조 커피 ‘맥심’을 출시했다. 그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현재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스턴트 커피 제조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4/11/1387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