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항문 주위가 건조해서 빨갛고 따가운 증상이 있다면, 약한 도포용 스테로이드 로션(하이드로코르티손 0.51%)을 하루 1-2회 정도, 최대 5~7일 이내로 짧게 사용하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 부위는 피부가 예민하고 얇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 얇아지거나 자극이 심해질 수 있어요.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면, 3~4일만 발라도 괜찮고, 반드시 얇게 살짝만 바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는 스테로이드는 중단하고, 보습 위주의 무향 저자극 로션이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계속해서 항문 주위가 건조하거나 자극에 민감하다면, 무향 워시제품 사용, 자극 적은 화장지, 좌욕 등의 습관 개선도 병행해주시면 재발을 줄일 수 있구요
간지럽거나 따가운 느낌이 지속된다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일 수도 있어,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