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 끝부분이 심하게 붓고 건조해지고 갈라집니다.
작년 12월 중순쯤 원나잇 이후 2~3일 이후 시작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있습니다.
증상은 제가 포경을 안했는데, 초기에 귀두 끝부분이 가렵고 흰색 무언가가 끼기 시작하면서 부어오릅니다.
이후 붓기가 점차 심해지고 건조해지며 부어서 그런건지 귀두 끝 살들이 세로로 갈라지고 찢어지기 시작합니다.
(몇일 놔두면 진짜 껍질 벌리기가 힘들정도로 붓고 너무 아픕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칸디다균에 옮은거같은데 원나잇 파트너는 연락을 끊어서 물어보지도 못하고있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동네 내과에 당뇨약 타러 갈때 담당의사분께 말씀드려서 리도맥스를 처방받아서 바르기 시작했더니 바로 싹 나았습니다. 그래서 이후 올해 2월 중순까지 2명정도와 더 관계를 맺었는데 맺을때마다 다시 재발하여 관계를 가지는것이 문제인것으로 판단해서 아예 관계를 가지지 않고 리도맥스를 발랐습니다. 바르면 한 2~3일정도 내로 멀쩡해지는데 이후 약을 바르지 않으면 바로 다시 재발합니다...
최대한 비뇨기과는 안가고싶은데 (사실 이것때문에 여기에 질문을 올린게 큽니다 ㅠㅠ) 이걸 한 1달가량은 하루도 빼지않고 꾸준히 발라야하나요..?
좀 더 찾아보니까 칸디다일경우 리도맥스는 스테로이드 성분때문에 카네스텐이나 하이트리 연고 사용을 권장하는것같은데, 그냥 약국에 가서 달라고 해도 처방을 해주는지도 모르겠네요
약을 바르면 확실하게 차도가 있다보니 최대한 연고를 발라서 해결을하고싶어서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포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두 주변에 가려움증, 흰색 물질이 끼는 증상, 부기, 건조함, 피부 갈라짐이 발생하는 경우, 칸디다 감염(진균 감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도맥스 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는 장기적인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감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칸디다 감염의 경우, 항진균제 연고가 더 적합할 수 있으며, 카네스텐이나 하이트리 연고와 같은 항진균제는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치료를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최대한 비뇨기과 방문을 피하고 싶으시다는 점을 이해합니다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재발하고, 연고 사용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는 적절한 진단과 함께 칸디다 감염을 포함한 다른 가능한 원인을 평가하고,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칸디다균에 의한 피부질환이라면 스테로이드 성분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지요.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있다면 일종의 습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구요.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스테로이드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답니다. 장기적으로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생기거든요. 약국에 가서 그냥 항진균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을 위해서 비뇨기과에 한번 가보시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