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고민상담

기타 고민상담

착실한메추라기103
착실한메추라기103

이건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저는 대인기피증 5년차에 왕따(앞, 뒷담화, 눈치주기)를 당했어서 사람들과 지낼때 눈치를 엄청 봐요. 어떤 누나가 저를 도와주려고 이것저것 인간관계부터 해서 하나씩 알려주고, 때로는 혼내주기도 했지만. 누나는 제가 눈치를 보는걸 엄청 싫어해서 화를 자주 냈어요. 저는 사람이다보니 제게 해주는게 걱정인걸 알지만 잔소리처럼 들리니까 서로 불편해졌고요. 이후에 누나한테 모진짓도 하고, 받기도 했죠.


그러다가 연락을 최근 끊었어요.

사실 좋은 기억만 있는게 아니고 함께 있을때 더 힘들었던거 같은데 누나도 저도, 서로 마지막에 진심으로 잘됐으면 좋겠다고 울면서 연락을 끝냈어요.


누나를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가 없고. 분명 제게 상처가 된걸 아는데도.. 도저히 싫어할 수가 없어요. 그냥 누나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전해들은거지만 누나도 제가 싫은데 잘됐으면 좋겠다고 그랬다고 그러더군요.


서로 노력하는게 보여서, 챙겨주는게 보여서 서로 많이 힘냈던거 같은데.. 그래서 생긴 애증인걸까요? 어떻게 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누나는 제 이야기를 더 이상 듣기 힘들어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