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차례상은 과일, 나물, 떡국이나 송편을 올리는데 과일은 그 지방에서 나는 과일을 올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안가 지방에서는 고기 대신 어육을 올리면 되지요. 차례는 원래 간단하게 지냈던 것인데 갑오개혁 이후 신분제가 폐지되어 모두들 차례나 제삿상을 풍성히 하면 자신들도 양반이 될 수 있고 또 그러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가짓수도 많아지고 그랬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들이 생전에 즐기던 그 지방의 물품을 간편하게 올리는 것이 시대정신이나 과거 정신을 살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