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밥 친구용으로 오래 틀어두기 좋은 건 자극이 너무 세지 않으면서도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지거나 몰입이 편한 작품들이 좋아요. 예능은 무한도전 같은 레전드 예능 다시보기나, 삼시세끼처럼 잔잔하게 계속 틀어놓기 좋은 시리즈가 밥 먹을 때 부담 없고, 신서유기나 대탈출도 한 편 한 편 길게 안 늘어져서 보기 편해요. 드라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편안한 감정선에 에피소드형으로 흘러가는 작품이나,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몰입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라 오래 보기 좋아요. 최근 쪽으로는 무빙처럼 세계관 탄탄한 드라마나 더 글로리처럼 몰입감 강한 작품도 있지만 밥 친구로는 조금 집중력이 필요할 수 있어요. 영화는 라이트하게 보면 코미디나 힐링 계열이 좋은데 극한직업이나 국제시장처럼 부담 없이 흐름 따라가기 좋은 것들이 밥 먹으면서 틀어두기 괜찮은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