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금지되는 이유는 단순히 전자기기라서가 아니라 보안과 통제 범위가 휴대폰과 비교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군대가 휴대폰은 허용하면서도 노트북을 막는 데는 몇 가지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휴대폰은 군이 이미 기종, 사용 시간, 촬영 기능, 외부 접속 범위까지 전부 규제하고 통제 가능한 틀을 만들어 둔 상태입니다.
필요하면 기능을 제한하거나 특정 앱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반면 노트북은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데이터 이동, 외부저장장치 연결 등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장치입니다.
USB 하나만 꽂혀도 내부 자료가 유출될 위험이 생깁니다.
또 하나는 군 조직 관리 차원입니다.
휴대폰은 짧게 확인하고 메시지 정도 보는 수준이라 생활 패턴과 임무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지만 노트북은 장시간 집중을 유도하는 활동이 많아 통제 시간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군대가 허용 가능한 리스크는 휴대폰 수준 까지고 노트북은 그 선을 넘는다고 보는 겁니다.
보안, 통제, 관리 난이도에서 휴대폰과 노트북은 급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노트북은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