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용란 과학전문가입니다.
지구의 자전에 대한 학자들의 학설은 다양합니다.
2013년 영국 리즈대 필립 리버모어 박사는 유체인 외핵이 내핵의 자전 방향과 반대로 움직여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9월 17일자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구 내부 구조는 지진파의 속도 변화에 따라 지각, 맨틀, 외핵, 내핵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지구 자전과 관련 있는 부분은 외핵과 내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진파 자료와 함께 온도와 압력 조건을 고려하면 외핵은 유체, 내핵은 고체 상태로 추정됩니다.
필립 리버모어 박사가 지구의 자전의 이유로 제시한 것은
바로 내핵이 지구 자전과 반대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지구의 자전이 멈춘다는 것은 지구 내부의 내핵의 움직임이 고정되었다는 것이고, 뜨겁게 액체화 되어 있는 내핵이 서서히 식어 고체가 된다면 지구의 자전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지구의 온도는 아주 낮은 상태가 되고 지구상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의 멸종은 피할 수 없게 되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