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기준으로 지내는 관계를 ‘평관계’라고 표현해도 맞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관계 호칭과 예절 표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할 때, 항렬이나 대수, 직위, 서열보다는 실제 나이 차이를 기준으로 서로 대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같은 문중이나 친족 관계 안에서도 항렬상으로는 위아래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나이가 비슷하거나 나이 차이가 크지 않으면 편하게 지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나이대로 지내는 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을 **‘평관계’**라고 불러도 맞는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이 기준으로 서로 대하는 관계를 ‘평관계’라고 해도 되는지

2. ‘평관계’라는 말이 실제로 널리 쓰이는 표현인지

3. 항렬이나 대수보다는 나이를 기준으로 대하는 관계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이 따로 있는지

4. 문중이나 친족 관계에서도 나이 기준으로 편하게 대하는 경우를 어떻게 설명하면 자연스러운지

단순히 친구 관계라는 뜻이 아니라, 나이와 생활상 예절을 기준으로 서로 대하는 관계를 어떤 말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하 지식 답변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문중에서 항렬은 나보다 아래지만 나이가 나보다 많을 때 편의상 말을 서로 편하게 하거나 서로 존대를 하는 것이 예의 입니다.

    나이를 기준으로 대하는 관계를 따로 일컫는 말은 없지만 수평적인 관계라는 의미에서 평관계라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 사회는 문중을 크게 따지지 않기에 지금은 나이를 오히려 더 중시하며 항렬은 잘 따지지 않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항렬과 나이가 어긋날 때는 상호 경어를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전 사회였다면 나이차가 아무리 많이 나더라도 항렬이 앞서면 어른 대접을 해주었습니다.

  • '평관계'라는 표현은 국어사전이나 관습적으로 널리 쓰이는 표준적인 용어는 아니며, 자칫 수평적인 관계라는 의미로만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항렬이나 서열보다 나이를 우선하여 편하게 지내는 관계를 가리킬 때는 보통 '사회적 나이대로 지낸다'거나 '나이 대접을 한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문중이나 친족 관계에서 항렬이 높더라도 나이가 비슷해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는 '항렬을 따지지 않고 막역하게 지낸다' 혹은 '나이를 따라 예우한다'고 설명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의미 전달을 위해 '평관계'라는 말을 쓰실 수는 있으나, 공식적인 자리보다는 개인적인 맥락에서 상황을 덧붙여 설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