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연금과 보험사 연금보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기존 보험사 연금을 납입하고있는데 수익률이 좀 만족스럽지 않아서 연금을 옮길려고 합니다.증권사연금보험과 보험사 연금보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잘아시는 고수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보험사 연금저축 상품은 사기성 짙은 상품들입니다. 매월 납입금에서 사업비, 계약유지비등 자기들 몫 챙기고, 나머지에 대해서만 적립을 하기 때문에 매월 돈을 뜯기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해지환급금이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해지환급금 100% 를 돌파한다는 것은 내가 그동안 적립한 돈으로 창출한 이자수익으로 드디어 매달 보험사가 가져간 돈을 충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뜯긴 돈을 이자로 메워나가는 동안 물가는 계속 오르고, 화폐가치는 계속 낮아지고... 연금수령시기가 도래하면 엄청난 손해를 본 결과를 손에 쥐게 됩니다.
즉, 연금저축보험은 복리가 어쩌구 현혹해 보려고 하겠지만 그건 최저보증이율이 시장 이율을 월등하게 이길 정도로 높을 때나 따져볼 수 있는 것이지 현 시점에서는 무시무시한 마이너스 상품이라는 걸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상품은 일단 사기성이 없습니다. 증권사에서 0원도 빼가지 않습니다. 대신, 편드나 채권, ETF 등 위험자산을 스스로 매매하여 운용해야 하므로, 그때 발생하는 매매수수료를 증권사가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자산을 트레이딩 할 때는 원래 매매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불합리도 아니고 수익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전혀 아닙니다. 펀드, 채권, ETF 는 위험자산군에 속하지만 개별 주식 종목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고, 시장이 굴곡은 있을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한다는 원리에 기반하여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좋은 자산들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자유롭게 매매하며 수익을 축적해 갈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는 사기성 짙은 연금저축보험의 대안처럼 개발된 합리적인 연금 상품이며, 비교 자체가 안되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TF 의 경우는 심지어 개별 주식의 배당금처럼, 분기마다 분배금이 지급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연금저축보험 수익률을 이길걸요..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매도나 환매를 할 때는 세금도 내지 않습니다. 다만, 연금상품이기 때문에 일반 증권계좌처럼 마음대로 출금할 수 없고, 연간 입금 가능액 한도가 있습니다. 세제혜택이나 연금수령시기 등.. 기본적으로 연금상품의 속성들을 당연히 갖고 있는 것입니다.따라서 노후대비로 개인연금을 준비하고자 하신다면, 보험사는 쳐다보지도 말고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나 이와 비슷한 중개형 ISA 를 검토해 보고 선택하시는게 합리적이라 강력히 장담 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신 보험사 상품의 해지환급금이 100% 를 넘는다면, 해지에 따르는 불이익 없이 연금저축보험 계좌를 그대로 연금저축펀드로 이전시킬 수도 있으니 이것도 꼭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환급금 100% 를 넘지 안더라도, 보험사 연금은 유지하면 할수록 매달 일정액을 보험사에 주는 손해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므로 이걸 끊으시려면 아까워하지 말고 이전하는게 좋습니다.)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은 연금보험 은행에서 운용하는 상품은 연금신탁 증권에서 운용하는 상품은 연금저축펀드라고 불리는데 그 차이는 크게 은행 보험사는 원금을 자동이체 받은 금액에서 운용수수료를 제하고 채권과 같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에 다수 주식형 상품은 소수만 섞어서 운용하죠.
증권사 상품은 본인이 직접 상품을 고르고 매수 매도를 해야하며 공격적인 포지션에 따라 고수익도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원금손실 위험도 크죠.
보험 은행은 운용사에서 수수료 받고 알아서 운용해주고 증권사는 자동이체 조건없이 여유가 될 때 계좌에 입금이 가능하지만 상품(ETF나 펀드)을 매수하지 않으면 원금이 그대로 있고 수익은 나지 않습니다.
다만 세액공제는 납입한 금액만큼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