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거 남자친구 때문에 질염에 걸린 거 같은데

Question

나이

28

성별

여성

기저질환

질염

별 생각 없었거든요

그냥 어느 때부터 질염이 생겼다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성병이 걸릴 수 있다는 글을 보게 돼서

혹시나 싶어서 생각해보게 됐어요

섹스는 하지 않았고

애무를 했던 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구남친이 손을 깨끗이 씻지 않았기 때문에

질에 세균 감염이 되어서

질염이 생긴 게 아닌가 싶거든요

확실히 알려면 부인과 방문하면 되나요?

부인과에 가면 확실히 질염인지 알 수 있나요?

치료 방법도 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질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성관계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성행위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손을 통해 세균이 질 내로 유입되어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부인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부인과 의사는 질 분비물 검사, 질 pH 검사, 질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질염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 곰팡이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 원인에 따라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치료 방법은 질염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곰팡이성 질염은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항원충제로 치료합니다. 또한 질 내 환경 개선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질 세정제 사용 등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성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며, 성관계 시 콘돔 사용, 청결 유지 등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불편하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부인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질염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등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발생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성관계나 질 세척 후 질 내 산도(pH 4.5)의 변화가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너무 타이트하게 조이는 의류나 통풍이 되지 않는 옷을 입는 것, 경구 피임약 복용, 폐경, 당뇨병 등과 같이 질 내 산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도 질염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부인과 방문을 통해 확실히 질염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그 원인을 정확히판별하거나 확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질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나 항진균제 치료를 실시합니다. 특히 성관계로 인해 발생한 경우에는 상대방인 남성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염의 경우, 방치할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불임이나 만성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부가 질염에 감염되면 조기파산이나 조산, 융모양막염, 자궁 내막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거품이 많은 질분비물과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임신부가 이 질염에 걸릴 경우 조기파산이나 조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병의 일종이므로 기타 성병이나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에 대한 검사도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성관계를 가진 상대방 남성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