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료를 토한다는것의 의미는 사료를 먹기는 한다는 것이라
신체의 화학적, 기능적 이상 보다는 물리적 이상의 가능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합니다.
욱욱욱 하는 등의 증상 없이 토사물인 사료가 나오는 경우라면 우선 거대식도나, 식도 무력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욱욱욱 하는 행동이 있고 난 후에 구토를 하는것이라면 식도보다는 위나 십이지장의 물리적 자극에 의한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헤어볼이나 기타 물질에 의한 장폐색으로 구토를 하는 경우라면 1주일 이상 유지시 사망합니다. 때문에 이런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아이가 씹지 않고 사료를 삼켜 먹는 습성이 있는것으로 볼때 삼킨 사료가 물에 불어 용적이 증가하면서 위내 압력 증가 및 이로인한 구토 유발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씹지 않는 행동은 무엇때문일까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보통 고양이들은 사료를 먹더라도 비교적 잘 씹어 먹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씹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치아 자체의 문제로 인한 극심한 치통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경우에는 치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치아 자체 및 치주의 이상을 체크해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https://diamed.tistory.com/246
자료는 외견으로 볼때는 정상적이나 치과 방사선 검사상 심각한 문제가 있던 환자들의 증례 사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