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밀가루 담합으로 과징금이 부과됐더라도, 최종 소비자가격이 원자재 가격과 1:1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원가에는 원당·밀 가격 외에 환율, 운송비, 인건비, 전기·가스요금, 포장비 등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국제 가격이 5년 전 수준으로 내려와도, 환율이 높거나 에너지·물류비가 오른 상태라면 전체 원가는 예전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기업은 가격을 올릴 때는 빠르고, 내릴 때는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징금은 과거 위법 행위에 대한 제재일 뿐 자동 가격 환원 장치는 아닙니다. 가격 인하 폭이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런 복합 원가 구조와 시장 구조의 영향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