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옐로카드는 1970년 처음 등장합니다. 당시 심판인 영국인 케네스 조지 아스톤이 처음 보였는데, 아스톤은 1962년 필레월드컵 심판에서 곤욕을 치룹니다.
훗날 산티아고의 전쟁으로 불린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난투극이 펼쳐진 필레와 이탈리아의 경기에 휘슬을 잡았던 아스톤은 2명의 선수를 퇴장시키는데 이어 몸싸움까지 말리게 되고 4년 뒤 잉글랜드월드컵에서 편파판정 시비에 휘말립니다.
심판 생활에 회의를 느낀 아스톤은 산책 중 우연히 교통신호에 걸리는데 녹색, 빨간색 신호와 노란불이 깜빡이는 모습을 보고 옐로 카드로 먼저 경고 후 그래도 과격한 행동을 하면 다시 옐로카드, 곧바로 레드카드를 뽑아 퇴장시키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이를 영국축구협회에 제안하고 1970년 멕시코월드컵부터 제도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