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처럼 속이 뚫린 식물은 다른 식물과 조직 구성이 다른가요?
대나무는 단면으로 잘라봤을 때 속이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물관과 체관을 비롯한 식물의 구성요소는 어디에 존재하나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나무와 같이 중공이 있는 식물은 속이 비어있거나, 구멍이 뚫려 있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은 일반적인 식물과 조직 구성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식물과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경우, 중공은 대부분의 스타일러과 실마리포자 등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은 대나무의 성장과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세계적으로 1,200여 종이나 되고 우리나라에는 14종이 있는데 대나무 종류마다 대체적으로 다르게 쓰여진다. 2차 대전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에서 유일하게 생존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번식은 지하경에 붙은 모죽으로 하는데 아주 잘 된다.
대나무 중에서 굵은 것은 직경 20cm까지 크는 것이 맹종죽인데, 죽순을 먹을 수 있고 하루 동안에 1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유관속식물이지만 형성층이 없어 초여름 성장이 끝나고 나면 몇 년이 되어도 비대생장이나 수고생장은 하지 않고 부지런히 땅속줄기에 양분을 모두 보내 다음 세대 양성에 힘쓰는 것이 보통 나무와 대나무가 다른 점이다.
국명에 나무란 낱말이 들어가서 나무(목본식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나무가 아니라 풀(초본식물) 종류에 속한다. 식물학적으로 나무로 분류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단단한 부분(목질부)이 있을 것
(2) 형성층이 있어 부피생장을 할 것
대나무는 (1)은 충족하지만 (2)를 충족하지 않는다. 이 말은 대나무는 위로는 자라도 옆으로는 거의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키는 매우 커지지만 굵기는 많이 굵어지지 않는다. 이는 대나무의 구조와 나이테를 알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식물의 나이테라는 것이 옆으로 성장하면서 계절의 차에 의해 생기는 흔적이다.[2] 근데 대나무는 속이 텅 비어있으니 나이테가 있을 리가 없다. 대나무와 비슷하게 풀인데도 나무로 착각되는 대표적인 식물들은 바나나, 야자수, 용혈수, 나무알로에, 나무고사리 등이 있다.[3]
세계적으로는 동아시아, 인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미국 동남부,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에 분포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온대 기후와 냉대 기후를 가르는 식물이기도 하다. 보통 대나무의 자생 북방한계선은 섭씨 -3도로 알려졌는데 쾨펜의 기후 구분 기준상 온대기후와 냉대기후의 기준점에 있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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