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사료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고 간식도 호불호가
강해서 싫어하는 건 안 먹는 성향인 강아지긴 한데요...
최근에 하도 사료는 안 먹고 간식만 먹으려고 해서 스트레스에요
가족들은 강아지 영양제 챙겨주면서 먹이면 괜찮다는데 그냥 둬도 될까요? 참고로 활동량이 많아 비만이 될 염려는 전혀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비만이 될 염려가 없어도 나중에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서 신장이든 간이든 심장이 좋지 않은 경우 처방식 사료를 장시간 혹은 평생 먹여야 하는데 어릴 때 부터 식이습관이 엉망이면 나중에 나이들어서 굉장히 더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식이 습관 잘 고쳐놓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료 안 먹으려고 하면 며칠 굶겨보시기 바랍니다. 배고프면 언젠가는 먹게되어 있고 강아지들은 고양이와 다르게 며칠 굶는다고 해서 안 좋아지거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간식을 많이 먹는 강아지들이 잘 걸리는 사람에서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걸리는 질환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에게 간식은 사람에서의 술과 같지요
"영양제 챙겨주면서 간식만 먹이면"
알콜중독자에게 영양제 먹이면서 건강하기를 바라는것과 동일한 바램입니다.
또 건설노동을 하여 운동량이 많은 알콜 의존증 환자가 건강하기를 바라는것도 사실 합리적인 기대는 아니니 가족들을 잘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