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크의 대출연체율이 일반은행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최근 몇년간 많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뱅크가 등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뱅크의 대출연체율은 일반은행보다 2배이상 높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인터넷은행이 출범할 당시에 정부는 인터넷은행에게 중저신용자대출의 확대를 의무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서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분들의 대출이 더 집중되어 있으며, 시중은행들은 담보대출비율이 55%~58%인것에 비해서 인터넷은행은 평균적으로 10%~15%정도 비율로 담보대출이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을 통한 신용대출의 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서 낮다보니 인터넷은행들의 신용대출규모가 코로나시기에 급증을 하였고 이러한 것들이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을 급등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은행들은 역사가 짧아 여신에 대한 사후관리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연체를 정리 및 관리하지 못하는 것도 연체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Answer 2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인터넷 은행과 같은 경우 시중의 메이저 은행들에 비하여

중, 저 신용자 대출 비중이 상당히 높고 이에 따라서 고금리 상황이라

연체율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년 들어 주요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전년동기에 비해서 상승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예로 들면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0.22%에서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에는 0.36%로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4분기 말에는 전분기 대비 0.13%p나 뛰면서 이전보다 상승폭이 더 커진 실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대출금리가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됐고, 인터넷은행의 주요 고객인 중저신용 차주의 상환능력이 약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작년 한해 동안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대출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년보다 더 많은 규모의 중저신용자대출을 공급하다보니, 고금리 상황에서 건전성 리스크가 더욱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2조5천975억원, 케이뱅크는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자대출을 공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배, 2.7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작년 한해 3조8천억원 규모의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했습니다.

올해에도 이같은 건전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 인터넷은행들의 올해 중저신용자대출 비중 목표치가 작년보다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30~4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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