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애지 과학전문가입니다.
초기 지구가 생성될 당시에는
바다의 대부분은 지금처럼 염분이 없어
담수 상태였습니다.
소금은 화산에 의해 지구 깊은 곳의
마그마 물질이 분출되면서
나트륨, 염소, 칼륨 등을 포함한
소염이 가득한 암석이 지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그마 물질이 물과 혼합되면서
부식성이 있는 탄산을 형성하였고,
이 탄산이 비와 함께 섞여 내려
소금이 풍부한 암석을 부식시키면서
내부에 갇혀 있던 소금을
노출시키게 되었고,
이 소금이 물을 타고 흘러
바다로 모이게 되어
지금과 같은 짠 바다가 탄생했습니다.
바다의 염분은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지 않고
지역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인 바다의 농도는 33~37퍼밀이며
세계 해양 평균 염분 농도는 35퍼밀입니다.
즉, 바다물 1kg에 약 35g의 염류 물질이
녹아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닷물을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장에 존재하는 '소금 센서'때문인데요.
여기서 체내로 들어오는 물의 염도를 측정해
뇌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게다가 우리 몸은 항상성이라는 것이 존재해
몸의 여러가지 (온도, 양분의 농도 등)의
비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는데요.
바닷물의 염도는 우리몸의 염도보다 높아
삼투압현상에 의해 세포의 물이
혈액이나 림프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신장에서는 혈액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염류나 물을 배출시키는데요.
우리가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는 최대 염류는
2%로 바닷물의 염분인 3.5%에 비해 낮습니다.
즉, 바닷물 1L를 마셨을 대
우리 체내에서는 1.75L이상의 소변을
배출해야만 항상성이 유지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바닷물을 마시게 되면
마신 물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이
배출되려고 함으로 갈증이 심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