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으로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한지 3년이 넘었는데 작년말부터 관절마다 아프기 시작했는데 갱년기 때문일까요?
2015년 자궁선근증 고주파시술후 여성호르몬억제 주사와 여성호르몬 억제제를 2년정도 복용했었고 부작용으로 부정출혈이 반복 됬었구요, 이후로 갱년기 증상으로 여성호르몬제를 처방받아 현재까지 복용중입니다.
안젤릭정으로 시작해 2년정도 복용했고, 코로나로 인해 안젤릭 단종으로 리비알로 변경해 복용하다 작년11월부터 담낭관련 질환과 수술로 5개월정도 쉬고 금년3월부터 다시 복용하고 있는데요, 작년 9월부터 관절이 여기저기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손가락 마디마디 너무 아파서 손 움직이기도 힘들었는데 정형외과에선 관절염은 아닌것 같고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긴것 같다셔서 파라핀 치료를 했구요, 이후로도 손가락 뿐만 아니라 손목, 팔뒤꿈치, 골반, 무릎, 발바닥까지 아팠다가 괜찮아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은 3년전부터 족저근막염과 지간신경종이 있어서 오래걷거나 서있거나 하면 괜찮다가도 다시 아파지곤 하는데요, 금년엔 손가락과 손목에 이어 팔꿈치까지 아파져서 팔을 굽혔다 필때도 아프고 무거운 짐도 못들고 한동안 사용을 못했어요.
파스 붙이고 약먹고 괜찮아졌다가 걸레질을 한다거나 무거운 짐을 들거나 하면 다시 심하게 아파지고, 쉬어주면 통증이 줄어들긴 하지만 통증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여성병원 담당의사쌤께 혹시 관절통도 갱년기 증상이냐 문의했는데 갱년기 증상일 수 있다며 여성호르몬제와 요실금치료제외에 "글리아타민" 을 처방해주셨어요.
정말 갱년기 증상인지, 다른 병변이 있는건 아닌지 궁금하구요, 병원은 정형외과를 가야하는지 아니면, 통증의학과나 다른 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호르몬제를 복용해서인지 가슴에 양성종양이 생겨서 추적관찰 중인데, 조직검사할 소견은 아니지만 해마다 갯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친언니가 유방암이라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여성호르몬제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어 담당의사쌤께 문의하니 여성호르몬제는 평생 먹어도 괜찮다고 하십니다.
그런 말씀에도 저는, 양성이지만 종양 갯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언니가 유방암인것도 있어 걱정이 됩니다.
유방암이 진행도 빠르고 전이도 잘되는 암이라 들었어요.
갱년기 증상이 있음에도 유방암 예방을 위한다면 여성호르몬제를 먹지 않는게 좋을지, 아니면 호르몬제 복용하고 추적관찰 하면서 갱년기 증상도 완화시키는게 좋을지에 대한 고견도 부탁드립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잠시 짬을 내어 소중한 말씀 부탁드리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관절의 통증은 반드시 갱년기이기 때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호르몬의 영향도 다소 기여했을 수 있지만 퇴행성 관절염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유방의 멍울에 대해서는 가족력이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추적관찰 받으시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