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잘살고 있는 우리도 이 문제는 알수없을거 같은데요 왜 세계 경제가 우리 일상에 영향을 주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치드링크입니다.
두 가지를 물어보시는 건가요?
세계 경제가 불균형한 것은 각 국이 가지고 있는 자원, 사회기반시설, 경제 금융 정치제도, 안보상황 등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다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라곤 인적자원밖에 없는데 인구마저 적은 나라는 원료를 수입해 중간 가공으로 중간재를 생산해 그걸 최종 생산지에다 수출하거나 아니면 완성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수밖엔 없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인구가 워낙에 많다보니 내수시장이 매우 커 망한다 망한다 해도 아직까지는 버텨왔던 것이구요. 그리고 한 때는 세계 경제 2위였던 나라이니 쌓아둔 돈도 많고요. 참고로 아직도 일본은 세계 경제 3위 대국입니다(22년도 명목 gdp기준).
그래서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면, 위에 설명드렸듯이 우리는 자원을 수입해 물건을 만들어 수출합니다. 그렇다면 수입과 수출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달려있겠지요.
자원을 수입하는데 지금처럼 1달러에 1300을 한참 울돈다면, 수입가격이 높아지겠지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석유가 많이 나옵니까? 절대 아니죠.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해오고 당연히 에너지를 비싸게 사오면 모든 산업분야에서 생산비용이 올라가겠지요.
생산비가 올라가면 판매가가 올라가니 수출할 때에 시장 경쟁력이 있을까요? 경쟁력이 떨어지겠지요. 단숭히 환율과 에너지 수입만으로도 영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출 쪽도 한번 생각해봐야겠죠. 질문자님은 물건을 사실 때 어떤 걸 고려해서 사시나요? 이 물건이 나에게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다른 제품은 안 되고 꼭 이 제품이어야 하는지 따지시겠죠? 당연히 가격, 디자인, 기능, 심지어는 집에 비슷한 물건이 있는지 등 고려 요소가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수출을 할 때에 수입하는 당사국에서도 이런 생각들을 하겠죠. 그런데 당사국에서 우리나라의 물건이 전혀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수출은 줄어드는 겁니다.
올해 중국이 리오프닝을 하면서 코로나 봉쇄가 끝나니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고, 우리나라 물건을 다시 사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3월 통계까지만 보면 22년도 6월부터 계속 마이너스였는데 리오프닝이 된 지금도 마이너스입니다.
(참고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735)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 물건을 사지 않으니 경제 상황이 좋을 순 없죠. 대미국수출이 위 기간 동안 올라갔지만 대중국 수출의 감소분을 커버할 정도는 아니기도 했고요.
정리하자면 우리나라같이 수출로 먹고 살고, 가진 자원도 없어서 수입한 자원에 의존하는 나라는 세계 경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