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원을 상징하면서도 죽음을 은유하고 있는 하늘의 별들, 연속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붓터치에 따라 굽이치는 하늘, 그리고 이 굽이치는 하늘과 연결된 사이프러스 나무의 상징인 무덤과 애도까지. 다양한 상징들을 내포하는 모티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작품에 펼쳐져 있는 이러한 모티브들을 단순히 죽음으로 해석하기에는 반 고흐의 작품세계는 내적이고 주관적인 깊이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고흐의 후기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 에>가 오늘날 유독 사랑을 받는 이유도 바로 죽음이라는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의 상징성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