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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소보로크림빵
단팥소보로크림빵23.03.05

해운대 고대국가 장산국에 관한 전설이 있나요?

고대 삼국시대에 해운대구 징산에 부족국가 장산국이 있었디고 하더군요. 그러면 전해내려오는 장산국에 대한 전설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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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산 이름의 유래

    부산에서 금정산(801m)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옛날 주변에 장산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장산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에는 장산국 일명 거칠산국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는 황령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신라 석탈해왕(23년 서기 57~79)은 신라와 가야 연맹국 경계에 끼인 우시산국(옛 울산)과 거칠산국(옛 동래)의 세력이 완성하게 되자 거도장군에게 말놀이를 가장하여 병마를 일으켜 두 나라를 정복하였으며, 그 후 신라 지증왕(6년)에는 거칠산국을 설치하였으며, 신라 경덕왕(16년)은 행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하여 거칠산군을 두고 고장산국이라 명하였다.


    장산의 정기를 받아 건국한 장산국은 거칠산국이 정복당하기 전에는 어느 강대국의 부속국이 되지 않고 독립국으로서 초기 국가의 행정력을 갖추고 독자적 나라로서 운영하였다고 한다.


    장산의 정확한 명칭 사용은 조선 영조16년(서기 1740년) 장산(山)이라고 표기하였으며 옛 장산국 터전에 오늘의 해운대구 장산이 되었다.

    장산의 전설

    태곳적 해운대 장산 기슭 장자 벌에 고 선옥 처녀가 홀어머니 모시고 토담집에 살았다고 합니다.


    어느날 소나기 한줄기가 지나가고 쌍무지개 다리가 나타나더니 무술이 뛰어나고 지혜 밝은 한 선인이 무지개를 밝고 내려와 사방을 둘러보니 이곳의 풍광에 넋을 잃고 있을 때 마침 어디선가 불어오는 분향기에 취하여 따라가 보니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고 선옥(高 仙玉)을 만나 선인은 냉수 한 대접을청해 받고 물 사발에 담겨지는 처자에 반하여 색시로 삼아 해운대와 처음 인연, 첫 부부가 되어 장산(?山)의 정기 받아 아들, 딸 십여 명 낳고 스무곳 마을 이루어 안씨, 정씨, 박씨, 이씨, 김씨, 최씨 성을 정하고 선인은 대 족장으로서 스무 부락 다스리며 장산국이라는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이러한 장산국을 세워 통치하다 세월 흘러 옥황상제의 부름 받아 선인은 하늘나라로 가고 선옥할미 혼자 장산의 혼으로 남아 그리움 달래가며 오늘도 산 구름을 쫓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옥황상제의 부름 받아 올라간 선인은 그 뒤 영영 소식 없이 돌아오지 않고 홀로된 고 선옥은 영감바위에 올라 한없이 기다리며 장승처럼 서 있다가 안개처럼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후, 씨족들은 바위를 깍아 상여바위에 묘를 만들어 오래도록 영혼을 달래 모셔왔으며, 지금은 제반왕 바위, 영감할매 바위, 상여 바위 되어 장산 허리 사는 마을 지켜 궂은 일 몰아내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 선옥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사당을 세워 대보름마다 고당할미 제사 지내며 첫술 밥 떠 ‘고시례’라 하며 예를 올리면 아들 없는 아낙네는 옥동자를 낳고 영감 할매 바위에 정성을 올리면 부부 정이 한없이 두터워 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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