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地震, earthquake)은 지진파가 지구 지각의 암석층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땅의 흔들림을 말한다.[1]
일반적으로 지진은 넓은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느껴진다. 이때 각 지역의 흔들림의 정도, 즉 진도를 조사해 보면 변위가 생긴 땅속 바로 위의 지표, 즉 진앙에서 흔들림이 가장 세고 그곳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약하게 되어 어느 한계점을 지나면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것으로부터 흔들림이 가장 큰 장소 부근의 땅속에서 어떤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여 그것에 의한 진동이 사방으로 전해져 여러 지역을 흔드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종을 쳤을 때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음파와 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
자연 지진은 지하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단층이 미끄러지면서 강력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으로 지구 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변화가 생겨 그 힘으로 생긴 파동이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이 진동하게 된다. 인공 지진은 핵실험이나 대규모 폭발로 지반이 흔들리는 것을 말한다.[2] 지진은 발생한 사례에 따라 진동조차 느끼기 힘든 약한 지진부터, 자전축을 뒤흔들 만큼 아주 강력한 지진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지진은 1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진동한다. 한 차례의 지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진동이 관측된 것은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 때 전진이 3분 20초간 진동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