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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은 열대지방이나 아열대 지방에서 매년 일정 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을 말합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연중 내내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가며 북쪽과 남쪽에서 대기가 불균형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물기가 상승하고 북쪽에서는 남쪽으로 대기가 이동하면서, 비구름이 형성되고 이에 따라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게 됩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이유는 대기의 수증기와 온도, 기압 등이 모두 유리한 조건에 맞아, 수증기가 구름으로 응축되고 떨어져 비가 내리게 됩니다. 또한, 한반도는 북위 38도 이상으로, 아열대와 서해 상층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여름에는 습한 공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열대성 폭염이나 태풍 등으로 이어지지만, 장마철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대기가 이동하는 구름이 많아져서 비가 자주 내리게 됩니다.
따라서, 장마철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기압대와 수증기가 적절한 온도와 조건에서 만나 비를 내리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