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에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 자라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그렇다고 보시는 것이 맘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적으로 주변에 있고, 컴퓨터도 흔하니 게임을 하는 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찾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하거나 혼을 내면 숨어서 하거나 부모님 몰래하게 되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1. 아이와 게임 규칙을 만들어 보세요. 하루중 게임을 해도 되는 시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예) 2시간 게임하기, 2시간 책보기, 2시간 학원숙제하기... 이 경우 약속한 규칙을 스스로 잘 지키면 칭찬(강화제라고 교육학에서 부릅니다)을 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시간을 30분 더 연장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칭찬 강화제로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2. 게임 규칙을 아이가 잘 지키게 되면 몇일 후부터는 부모님께서 했으면 하는 활동(청소, 과제 등으로 보통은 아이가 좋아하지 않지만 꼭 해야하는 과제들)을 규칙안에 더 추가해서 시간을 늘리고, 해야만 하는 과제를 완료했을 때도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활동 등을 더 늘려주는 것입니다. 또는 다른 칭찬 강화(용돈, 스티커, 장난감 등)로 보상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조심하셔야 하는 점은 칭찬 강화가 많아지면 나중에는 감당하기 힘들수 있고, 아이가 강화제가 없으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약속을 점점 더 늘려가거나, 약속 활동을 더 어려운 것들로 변경하는 등 아이와 상의해서 정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약속활동과 칭찬 강화물 등은 모두 아이와 상의해서 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동기유발이 됩니다.
스스로 약속을 만들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도 어릴 적부터 습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