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흑사병) 이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재난이 있었지만, 사망자의 수만 본다면 중세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흑사병이 가장 규모의 큰 재앙이었습니다. 이 질환은 1347년부터 1351년 사이, 약 3년 동안 2천만 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냈습니다.
이 유행병 때문에 공중 위생 면에서 여러 가지 제도가 정립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환자들을 마을 밖의 나병 수용소에 격리하고,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을 일정 기간 격리하는 검역의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크로아티아 라구사에서는 1377년 흑사병이 유행하는 주변 섬들로부터 오는 사람이나 물자를 30일간 격리하는 제도를 정식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이것이 1397년에 40일(quarantenaria)로 늘어나 오늘날의 검역(quaratine)이라는 영어 단어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본위생의 중요성도 강조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