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종군 교수입니다.
지구상의 최초 생명체가 원시 지구라는 냄새나고 뜨겁고 번개가 잦으며 유기물이 풍부한 환경에서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몇가지 실험적 증거들이 존재합니다. 아미노산, 뉴클레오티드, RNA, 펩티드 등 주요 생명구성물질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지질 이중막에 포위되어 세포의 전단계와 유사한 모습으로 존재한 후 시간이 가면서 점차 복잡한 생체 고분자들인 효소, DNA 등으로 진화하여 현존하는 세포와 유사한 최초 단세포 생명체가 되었을 것이라는 학설이 다양한 증거에 의해 지지되고 있읍니다.
한편, 판스퍼미아 (panspermia) 가설은 다른 행성에서 온 원시세포가 지구에 도달하여 정착한 후 진화하여 현재의 지구 생명체들을 만들엇다는 것으로 약간의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읍니다. 지구보다 선배인 행성들의 수나 은하계보다 몇십억년 선배인 은하들의 수는 몇백억개는 넘을 것으로 천문학자들이 생각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지구 외의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생명이 지구에 안착했을 확률도 상당부분 인정받고 있읍니다.
이러한 이론들 중 하나만 옳다는 것을 명확히 증명하기는 아직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며, 향후의 발견과 실험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