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지 6일째인데 아기가 잘 먹지 않아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이유식 초기에는 대부분의 아기가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 시기에는 이유식 자체보다 음식의 맛과 질감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처음에는 아주 소량만 먹는 것이 정상입니다.
아기가 이유식 준비만 해도 짜증을 낸다면, 먹는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유 시간과 너무 가깝지 않게 이유식을 주는 것도 좋지만, 아기가 피곤하지 않은 시간을 선택하거나, 식사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유식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아기가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이유식에 거부감을 보일 때는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말고, 음식 경험 자체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놀이처럼 분위기를 편안하게 조성하거나, 아기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식기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이유식의 맛이나 질감을 조금씩 변화를 주어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처음에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