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대한 명군 1623입니다.
넥타이 기원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크라바트(Cravat)'라는 설이 유력하다.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의 병사들이 파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모두 스카프를 목에 감고 있었다. 무사귀환의 염원을 담아 병사들의 아내나 연인이 감아준 일종의 부적이었다. 그런데 그 스카프에 관심을 보인 루이 14세(1638~1715)가 '저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시종장이 질문의 뜻을 모른 채 그만 '크라바트(크로아티아의 병사라는 의미)입니다'라고 대답해 버렸다. 이로부터 남자들의 목에 맨 스카프가 '크라바트'가 되고 말았으며, 지금도 넥타이를 프랑스어로는 크라바트(Cravate)라고 부른다. 결국 넥타이의 기원에는 그 이름뿐만 아니라 간절한 소망을 담은 '사랑의 징표'라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