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도보든 자전거든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국토도 넓고 주변 상점이 너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들어서 제가 도보여행을 좋아하지만 국내 경험밖에 없어 미국에서는 도보든 자전거 여행이 혹시 많이 어려운 것인지 궁금합니다.
미국에서 도보 여행은 국내보다 훨씬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토가 워낙 넓고 도심을 벗어나면 마을과 마을 사이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식료품점이나 숙박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은 도보 이동을 고려한 인프라가 부족하고, 보행자 도로가 아예 없는 곳도 많아 안전상의 문제도 있습니다. 날씨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 서부 사막 지역에서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며, 중서부 지역은 겨울철 폭설이 심해 도보 이동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도보 여행 코스가 조성된 지역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며, 애팔래치아 트레일이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같은 장거리 하이킹 코스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결국 미국에서 도보 여행을 하려면 철저한 준비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계획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