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검사를 하는 경우에서 유전자가 99% 일치한다는게 가능한가요?
어떤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부와 모한테서 유전자를 반씩 물려받는다면 99%가 아니라 약 50%로 나와야 하는것 아닌가요? 99%가 어떻게 나오는 수치인지 알려주세요. 꼭 본문을 다 읽고 답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손영식 과학전문가입니다.
이미 밝혀져 있는 바와 같이 대부분의 염색체 정보는 같은 인류라면 동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염색체 정보를 다 확인할 필요가 없으며, 개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부분만 비교하면 됩니다. 그 부분이 바로 STR(Short Tandem Repeat) 입니다. 사람마다 특정 부분의 염기 서열이 반복되는 횟수가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20곳 정도 비교해보는 것이죠. 그 중에서 3곳 이상 다른 것으로 나오면 친자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부모에게서 반반씩 물려 받는 것은 맞습니다만, 비교하는 것은 자손이 물려 받은 것 중 아버지 혹은 어머니에게서 받은 염색체 정보만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99.9999%와 같은 확률이 나오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가 친자 검사를 의뢰했다면 아이가 받은 염색체 중 아버지에게서 받은 부분만 비교하는 것입니다.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구미 사건과 관련해서 아래의 기사에 나와 있는 그림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링크 공유합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2021/04/03/QL2LNO4VYBAK3HSRZIVFYEGKDE/
늘 과학적 질문을 통해 재미있는 일상 속 과학 원리를 알아가시는 질문자님 되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전자의 일치에 대한 정의를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유전자를 검사할 때, 아이가 보유한 유전자 15개가 모두 어머니나 아버지께 물려 받은 경우를
유전자의 일치로 보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검사 대상인 자식이 남자(XY)라고 가정하면
Y염색체는 100%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전자이고
X유전자는 100%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유전자이겠지요.
여자(XX)인 경우에도 각각 100%로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겠지요.
또한 저기서 말하는 99%의 일치가 모든 유전형의 일치성을 말하는게 아니라
친자 확인을 위해 필요한 유전자 절편의 99%가 일치한다는 말이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확률개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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