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가뭄같이 자연재해 문제가 생길 때 인공구름 같은 걸 만들어서 비를 내리게 할 순 없을까요? 혹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거라면 인공구름을 만드는 원리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낮은 고도의 구름은 수분 함량이 주변의 투명한 공기와 완전히 같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을 조금만 바꿔도 구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기 속을 나는 비행기의 자취를 따라 생기는 구름인 비행운, 그리고 선박 항로에 찍히는 구름은 실제로 지구의 기온 1℃를 낮추는 효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구름이 태양을 반사하기 때문에 지구의 온도도 낮아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햇빛을 조금 더 반사해 우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을 '태양 기후 조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공학 기술을 이용해 지구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계가 있습니다.
구름층이 형성되지 못하여 구름 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할 때,
인위적으로 작은 입자인 비씨를 뿌려 특정지역에 강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구름에 요오드화 은을 뿌리면 구름 입자를 생성시킬 수 있고,
흡습성 물질을 첨가하면 물방울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도 인공강우 실험을 하고 있지만,
원하는 날짜에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은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