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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석화구이
진지한석화구이

과거 임금의 나이가 어린상태에서 즉위했다면, 나랏일은 어떻게 보살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살펴보면, 아주 어린 나이에 왕위 즉위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기 때부터, 어린이 때부터 총명했던 왕이였을지라도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의 나이인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려면 굉장히 심적으로 경험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왕이 나이가 너무 어릴 땐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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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자75
    시간여행자75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렴청정이라고 하여 왕의 뒷자리에 왕의 어머니, 또는 할머니가 모습을 보이지 않게 발을 드리우고 도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왕가의 여자 어른인 대비 또는 대왕대비가 했던 것이었죠. 발을 드리워 얼굴을 보이지 않은 이유는 당시는 여자가 나서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보통 왕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 단종의 경우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는데 수렴청정을 할 어머니나 할머니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인 문종이 죽기 전에 고위 신하들에게 단종의 보필을 부탁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이 어린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도 나이 어린 왕이 즉위하면 어김 없이 왕권과 권력의 찬탈을 위한 시끄러운 일들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섭정은 군주의 건강 악화나 연령이 어린 경우 등과 같이 군주가 직접 통치할수 없을 때 군주를 대신해 나라를 다스리는 행위, 이러한 방식으로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신하에 의해 행해지는 경우도 있고 동양의 경우 군주의 어머니뻘인 왕대비, 할머니뻘인 대왕대비가 통치하는 수렴청정, 군주의 후계자인 왕세자가 하는 대리 청정이라는 별도의 명칭이 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에는 왕실의 여자가 남자 대신을 만날 때에는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발을 내린 채 만나는 것이 법도였다.


    임금을 대신해 왕실의 여자 어른이 정치를 할 때에도 수렴을 치고 임금의 뒤에 앉아 신하들과 나랏일을 의논했다. 이것을 ‘수렴청정’이라고 한다.


    수렴청정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나이 어린 세자(태자)가 임금이 되었을 때였다. 임금이 너무 어려 나랏일을 하기 어려울 때 왕대비(왕의 어머니)나 대왕대비(왕의 할머니)가 그를 대신하거나 돕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수렴청정은 여자 왕족이 임시로 임금의 역할을 맡아 하는 것일 뿐, 임금이 성년이 되면 그치도록 되어 있었다.

    우리 역사에서 수렴청정이 가장 많았던 때는 조선 시대였다. 조선 왕조 500여 년 동안 모두 8번의 수렴청정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전 시대에도 수렴청정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 온다. 고구려 태조왕 때, 신라 진흥왕과 혜공왕 때, 그리고 고려 헌종, 충목왕, 충정왕, 우왕 때 각각 수렴청정이 있었다.

    수렴청정을 한 왕후들 중에는 자신의 친정 세력을 등용해 권세를 누리며 혼란을 불러온 사람도 있었다.


    조선의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부인인 문정 왕후는 아들인 명종을 대신하여 수렴청정을 했는데, 이때 친정 세력인 윤씨 가문이 권세를 누리며 부정부패를 일삼고 사화를 일으켰다.


    또한 제23대 임금인 순조 이후 고종 때까지 수렴청정이 계속되면서 왕권이 약해지고 왕의 외가인 안동 김씨, 풍양 조씨 등의 가문이 권세를 독점하는 세도 정치가 계속되었다.

    출처 : 한국사 사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