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는 어떻게 수정을 하고 알을 낳는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바다생물들 중에서 바닷가재, 대하, 새우, 게 등의 갑각류는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런 갑각류는 어떻게 수정을 하고 알을 낳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닷가재, 대하, 새우, 게 등 갑각류는 형태가 다양하지만 수정과 알 낳는 방식은 유사합니다.
암컷 갑각류는 배쪽에 알을 품을 수 있는 "부화낭"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컷 갑각류는 암컷보다 작고, 짝짓기 기관인 "생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짝짓기 시기에 암컷 갑각류는 페로몬을 방출하여 수컷을 유혹합니다. 수컷은 암컷에게 접근하여 생식기를 이용하여 정자를 암컷의 부화낭에 전달합니다.
정자가 부화낭에 도달하면 알을 수정합니다. 갑각류는 대부분 난생이며, 수정된 알은 부화낭에서 발달하여 유생으로 태어납니다.
암컷 갑각류는 알을 낳기 전에 부화낭에서 알을 꺼냅니다. 알은 끈적거리는 물질로 뭉쳐져 덩어리 형태를 이루거나, 끈처럼 길게 이어져 바닷속에 놓이기도 합니다.
알에서 부화한 유생은 성체와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번의 탈피를 거쳐 성체로 성장합니다.
각 갑각류 종류에 따라 수정 및 알 낳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바닷가재: 암컷 바닷가재는 부화낭에 수백 개의 알을 품고, 유생이 부화할 때까지 보호합니다.
대하: 암컷 대하는 알을 끈처럼 길게 이어서 바닷속에 낳고, 유생은 부화 후 스스로 성장합니다.
새우: 암컷 새우는 부화낭에 수십 개의 알을 품고, 유생이 부화 후 잠시 동안 암컷의 보호를 받습니다.
게: 암컷 게는 알을 모래 덩어리에 싸서 보호하고, 유생이 부화 후 성체가 될 때까지 보살폈습니다.
일부 갑각류는 암컷만으로도 번식할 수 있는 "단위생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컷 갑각류는 한 번 짝짓기로 여러 번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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