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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한황새163
쌈박한황새16323.03.13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 사채의 차이점이 궁금 합니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 사채의 차이점이 궁금 합니다. 주식수, 부채비율, 주주가치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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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각 단어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환사채(CB)

      일정한 조건에 의해서 발행회사의 주식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의미합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하기 전에는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채권이며,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채권이 소멸되게 되며 이 채권은 회사의 자본금인 주식으로 전환되게 됩니다. 이렇게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콜옵션'성격의 권리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보통은 일반적으로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금리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으로 채권이 발행됩니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의해서 발행회사의 신주를 인수할 권리가 부여되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합쳐진 채권이며 위의 전환사채가 [채권->주식이 발생하면 채권이 소멸하지만]인 반면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채권이 소멸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발행형태에 따라 사채와 신주인수권을 분리하여 양도할 수 있는 분리형과 사채와 신주인수권을 결합해서만 양도할 수 있는 비분리형으로 구분되어 발행되게 됩니다.

    • 교환사채
      해당 회사에 투자하였던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일이 경과한 후에 채권을 발행하였던 회사가 보유중인 다른 회사의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를 의미합니다.

    CB와 BW는 얼핏 보게 된다면 '신주'를 인수할 권리를 부여받은 공통사항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2가지 방식의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전환시 대금 지급 요건 - [CB - 대금지급 없음] [BW - 대금지급 의무 존재]

    • 주식전환 후 회사채의 소멸 여부 - [CB - 주식전환시 회사채는 소멸] [BW - 주식인수시 회사채 존재]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CB는 '회사채 발행했던 금액이 주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며, BW는 '회사채와 별도로 주식에 대한 인수권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CB는 주식이 발행되면 기존의 회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되어 사라지고 BW는 주식이 발행되더라도 그 것은 회사채가 아니라 '새로운 돈으로 발행'한 주식이기에 회사채는 남아있게 됩니다. BW의 발행은 금지된 상태가 아니기에 여전히 발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교환사채의 경우에는 해당 회사에 대한 추가적인 주식의 발행이 존재하지 않기에 위의 CB나 BW와는 전혀 별개의 상품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해당 채권들에 대해서 주식수를 본다면 CB는 채권의 전환에 따라 주식수 증가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BW또한 회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게 된다면 BW의 실행여부에 따라 주식수의 증감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교환사채는 변동이 없습니다. 부채비율은 CB나 교환사채는 옵션을 실행시에 부채비율이 감소하지만 BW는 실행하더라도 부채비율은 그대로입니다. 주주가치는 CB나 BW는 주주에게 불리하며 교환사채는 주주에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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