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크의 진짜 이름은 아이마크(Eye Mark)라고 하는데요, 이건 사람이 아닌 기계를 위한 표식이에요. 치약 공장에서 튜브를 만들 때 기계가 튜브의 중심을 딱 맞추고, 정확한 위치에서 끝부분을 꾹 눌러 밀봉한 뒤 자를 수 있게 도와주는 센서용 가이드라인인 셈이죠.
색깔이 다른 이유도 아주 단순합니다. 기계의 센서가 이 마크를 잘 찾아내려면 바탕색과 대비가 잘 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튜브 디자인에 들어가는 색깔 중 가장 눈에 잘 띄는 색을 골라서 찍는 것뿐이랍니다. 검은색이든 초록색이든 그저 기계가 "아, 여기가 끝이구나!"라고 알아보기 편한 색일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