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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악파 음악은 낭만파 후기에 싹터서 러시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여러 나라를 중심으로 형성된 자국의 국민성을 강조한 음악이다. 1848년 일어난 프랑스 2월 혁명의 영향으로 강대국의 지배하에 있던 국가들 사이에 독립운동이 성행하고 이를 계기로 음악상의 운동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국민악파 음악의 특징은 독일ㆍ오스트리아의 기악과 이탈리아 오페라의 주도적인 영향에서 탈피해 작곡가들이 자신의 조국 민요, 춤곡, 전설, 국민주의 문학적 소재를 살려 그들 고유의 리듬과 가락을 넣은 것이다. 이러한 국민주의 음악의 특징은 러시아를 중심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으로 널리 퍼져 선진국 중심이었던 음악 활동이 점차 주변 민족으로 확대되었다.
러시아에서는 국민악파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글린카를 비롯해 발라키레프, 큐이, 무소륵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보로딘 등 소위 5인조가 대표적이며, 보헤미아의 스메타나, 드보르작도 국민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꼽힌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