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별로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고려의 평균적 군사력은 약 5만명으로 짐작되는데
조선은 전성기에 20만대군을 보유하고 있었죠.
고려시대 때까진 중국이랑 유목민족들이 서로 자주 싸워서
밖으로 나갈 틈이 많았던 거고
오히려 그러다 결국 몽골에 당해서 조정이 섬으로 도망쳤었죠
그러고서도 정신 못차리고 무리하게 전쟁하려다가
이성계가 반란 일으켜서 고려가 망했자나요?
이성계는 아예 반란 이유가 대국을 함부로 공격하려 한다
였던 만큼 대륙진출을 매우매우 장기적인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냥 들이 박는게 아니라 몇십 몇백년 정도 노력해야 가능하다고 판단 한거죠.
그렇기 때문에 조선은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진행하려 했고
그래서 요동재정벌, 대마도 정벌, 이런식으로 작은 땅부터 야금야금 먹었던 겁니다
약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실제로 지금 북한의 함경도, 량강도는 고려땐 없던 땅인데 조선때 먹은겁니다
하지만 너무 방어적으로 행동하다 보니까
실전 경험이 부족해지고, 문화적 발전으로
영토문제를 군사보단 외교로 해결하는게 더 쉬워졌기 때문에
소규모 왜구 도적 토벌, 반란군 진압 정도는 문제없이 할 수 있어도
대규모 침략전쟁을 하기엔 정신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문제가 생겨서
더더욱 방어적이 되는 악순환이 지속된 결과
망하기 직전에는 조선군이 형해와, 그러니까 없는거나 다름 없어 진겁니다.
뭐, 망하기 직전까지 멀쩡한 군사가 있었던 나라 쪽이 더 드물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