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런 치약은 없습니다.
치약의 목적은 양치질을 할때 치석까지 되지 않은 치태 상태의 음식물과 세균 덩어리를 닦아내는 세제 역할이기에
이미 석회가 침착되어 혼합되어 굳어버린 치석은 어떤 치약을 쓰던 치석 자체를 제거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경우 소량의 치석이 심각한 수준의 치주질환을 의미한다" 라는 교과서적 명제 때문에
이미 치석이 있는 상태라면 별 효과 없는 치약도포보다는 치과 방사선 검사 및 치과 치료를 하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모든 마취가 필요한 질환 상태는 마취가 힘들 수 있는 상황 그 자체입니다.
마취가 힘들지 않은 상황은 마취를 할 이유가 없는 상태이지요.
어떤 이유로 힘들다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치의와 잘 상의하시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18세면 아직 훨훨 날아다닐 고양이 나이네요... (우리나라가 고양이 키운 역사가 짧아서 그렇지 외국은 25살 넘는 고양이 발에 밟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