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천보 14년(755) 안록산이 범양(范陽)을 근거지로 난을 일으켰습니다.
안록산은 이란계 소그드인 아버지와 돌궐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돌궐어를 비롯 6종의 언어에 능통하여 북변교역장(北邊交易場)의 통역겸 중계인으로 활약하다가
742년에 평로절도사에 임명된 인물이었습니다.
당왕조(618∼907)는 현종(玄宗:재위 712~756) 때 국력이 절정에 달하였고 전통문화도 집대성되어 외형적으로는 화려했으나, 내면적으로는 초기의 지배체제를 지탱해온 율령제(律令制)의 변질, 균전제(均田制) 및 조용조 세제의 이완, 부병제의 붕괴 등으로 왕조의 기반이었던 자립 소농민층이 와해되기 시작하여, 이들은 토지를 상실하고 유민화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