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나나(BANANA) 현상은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어디에든 아무것도 짓지 마라)'의 구절에서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다. 주민 기피 시설의 설치 자체를 반대하는 사회 현상을 뜻한다. 폐수처리 시설, 쓰레기 소각장, 발전소, 정신병원, 교도소 등이 대상이다.
최근 건축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기피 시설이 지역의 변화를 선도하는 경우들이 확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수 처리 시설이 최신 공법을 도입해 수변 공원과 산업 연구단지를 겸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예시들이 있다. 교도소 역시 지역 고용 확대와 상생을 도모하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