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문제로 우울해하는 와이프,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과의 문제로 아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울해하는 와이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 어머니께서 와이프의 남동생만 차별하듯이 키워, 집안의 살림같은것은 와이프가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와이프 이름으로 빚을 지거나, 때린다거나 자존감을 늘 상실하게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막상 우리 아이를 임신할 준비를 하니까 생각이 많은지 자기가 자기 엄마처럼 그럴거같다고 울며 하소연을 하네요.
지금도 와이프는 어머니를 그 사람 이라고 칭하고는 말도 하기 싫어합니다. 제 생각엔 어머니하고 관계개선이 있어야 할거같은데 그걸 풀 사람은 누워만 있으니 더 그런것 같아요.
와이프의 문제, 좀 덜어줄 수는 없는건지 답답해서 질문드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청워리 님. 반갑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임신 준비를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면 이전에 친정엄마와 소원했던 감정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눈물을 보이며 엄마처럼 내 자녀에게 대물림 할 것 같아 하소연하네요. 미세한 우울감을 겪고 있는 아내가 염려되는 마음이 이해됩니다.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걱정이군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앞으로 만날 자녀를 위해서 건강한 부모가 되고 싶은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아내가 성장한 어린 시절에 겪었던 환경적 요인이 결혼 후 연장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면 가족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높을 것입니다.
아내 자신이 분노, 서러움, 죄책감, 열등감, 수치감, 불안, 우울 등 말로 표현치 못할 만큼 억압되어 표출하지 못한 영역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남편분이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데 한계가 있어요. 자녀를 갖기 전에는 서로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여기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문제를 풀어가려는 긍정적 노력, 자신을 존중하며 귀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존감 회복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은
EBS 마더쇼크 1부 모성의 대물림
2부 엄마 뇌 속에 아이가 있다
3부 나는 엄마다
아내에게 권하면 함께 꼭 시청!! 해보시길 권합니다.
자녀를 갖기 전이나 결혼한 부부에게 꼭 필요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가장 사랑하지만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인 아이, 아이로 인해 울고 아이로 인해 힘들어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를 위한 3가지 이야기입니다.
영상을 보다가 울게 되면 곁에서 안아주시고 보듬어주시면 됩니다.
진정성 있는 함께하는 3시간은 30년이 편할 수 있습니다.
시청 후 아내의 상황을 보고 부부 상담을 받으셔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자녀 계획을 세워가시는 것이 나은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나는 문제 없다고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내 아내이고, 미래의 내 아이를 잉태할 소중한 아내입니다.
상담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찾고 아내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찾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아내를 인내심과 사랑으로 수용하는 남편이 모습에 안정감을 찾는다면 분명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님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남편의 두 가지 역할을 실행해보는 것이 과제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리라 지지와 격려 드립니다.
아내를 위해 질문을 올린다는 것은 어느 정도 문제해결력이 보이는 모습이라고 여깁니다.
청워리 님. 아내의 우울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두 가지 실천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부부인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안타까운 상황이네요.
가족, 특히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상처는 오랜 시간 나 자신을 힘들게 합니다.
아내분도 그런 상황에 놓이신 것 같고요.
하지만, 남편분께서 이렇게 든든하게 계시니 이후로는 행복한 엄마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스스로 해결을 하거나, 남편분의 도움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심리 상담을 받게 되면 조금은 더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태어날 자녀를 위해서 라도,
마음의 회복이 먼저 따라오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