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빛 에너지는 반사되거나 투과되거나 흡수되어 사라지는 에너지를 모두 더하면 처음 에너지 값을 가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반사율과 투과율을 측정하면 이 필름의 흡수율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식은 간결하게 표현한 것이고 실제로는 산란도 되고 차량 내부로 들어왔다가 재투과도 되고 복잡한 경로를 거치지만 우리는 필름 자체의 특성만 알면 되기 때문에 반사와 투과 흡수율 그래프만 보면 이 필름이 빛을 어떻게 막고 투과하는지 성능을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틴팅필름의 가장 중요한 스펙 중 하나가 바로 흔히들 말하는 농도입니다. 농도는 투과율을 말하며 농도가 40%짜리 필름이다하면 가시광 투과율이 40%짜리 필름을 말합니다. 그러면 이 40%짜리 필름의 나머지 60%의 태양광 에너지는 어떻게 될까요? 위 식에서 처럼 반사되거나 흡수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흔히들 반사형 필름이다 흡수형 필름이다 나누는 것이 결국에 빛 에너지를 막는다는 것은 반사와 흡수 두가지 방법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간에 반사를 하든 흡수를 하든 필름이 빛과 상호작용을 하려면 어느정도의 반사와 흡수는 함께 동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