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처럼 특정 원주민들을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나라가 또 있나요?
10월에 원주민 헌법기구 설치 개헌안이 국민투표에 붙여진다네요. 235년간 국민으로 사실상 인정받지 못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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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호주 대륙에 살아온 원주민은 전체 인구(2,600만 명)의 3.2%를 차지 합니다. 그러나 헌법상 국민의 범주엔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주민을 국민으로 인정하는 캐나다, 뉴질랜드와는 대조적 입니다. 이번 개헌안이 통과되면 원주민은 1788년 영국계 이주민들이 호주를 건국한 지 235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의 지위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개헌안이 “역사적 투표”라고 표현한 이유 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백인 우월 주의가 팽배한 나라 입니다. 소위 백구주의 라고 하지요. 정작 호주는 200여년전 영국에서 범죄자들이 귀향을 와서 세운 나라가 호주인데 오히려 본국인 영국 보다 더 유색 인종을 차별 하니 아이러니 한 나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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