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증상이 있는 이물반응은 응급입니다. 이물질을 섭취한 것으로 의심되면,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에서의 구토 유발 시도는 피해야 합니다. 고양이를 사람처럼 억지로 구토를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직접 손으로 구토를 유도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니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과산화수소나 소금물과 같은 물질을 구강으로 주입하려는 시도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고, 기도로 들어가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유발이 항상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물질이 이미 장으로 넘어갔거나, 구토로 인해 더 심하게 손상되거나, 구토가 불가능한 이물질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토 유발은 동물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와 판단을 통해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이물질을 삼켰다고 의심되면, 금식을 시작하고,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