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에게 있어서 털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합니다.
첫째, 보온의 역할을 합니다. 겨울철 추운 환경에서는 털이 더욱 두꺼워져 몸 열을 보호하고, 여름철에는 털이 적당한 두께로 변화하여 열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둘째, 보호의 역할을 합니다. 털은 동물의 피부를 바람, 물, 태양 등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셋째, 식물을 먹는 동물들은 털로 먹이를 찾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캥거루와 같은 식물을 먹는 동물은 코에 있는 미각 세포로 풀의 성분을 감지할 수 있지만, 먹이를 먹을 때 사용하는 입술도 있지만, 털로 먹이를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몇몇 동물들은 털을 이용하여 적들에게 위협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곰은 털이 매우 두껍고 길기 때문에 적에게 위협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털을 잃어버리고 대신에 땀을 빠르게 발산하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은 열받을 때 땀을 흘리면서 체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동물들과 달리 도구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털 없이도 보호와 보온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