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
비염은 사실 근본적인 치료,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과의 접촉을 아예 차단을 하는 것이 근본적 치료인데, 원인 물질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원인 물질을 안다 하더라도 완전히 회피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염의 치료라고 하는 것은 당장의 비염 증상들,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며, 이러한 목적들을 위해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경구용 또는 스프레이용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들은 약 복용 또는 사용 시에는그 증상이 완화되지만 중단하게 되면 다시 그 증상들이 나오게 되고, 그래서 비염약은 그 증상이 있을 때마다 복용합니다.
비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들은 약처럼 당장의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며, 장기간 복용으로 비염 증상의 빈도가 덜 나타나거나 증상의 정도가 약하게 나올 수 있다는 목적으로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은 보통 면역이 떨어졌다고 표현하지 않고, 면역의 불균형, 또는 면역이 한쪽(Th1<Th2)으로 치우쳤다고 표현하며 이러한 불균형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베타글루칸, 폴리감마글루탐산, 비타민D, 유산균 등이 있으며, 각 성분들 마다의 특성이 다르므로 약사님과 상의하시어 적절한 성분들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