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심장질환에 따라 수술로 완치 가능한 몇몇 질환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약물처치를 통한 관리의 질환입니다.
사람이라면 심장이식 수술을 통해 약물 없이도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의 치료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동물에서 이식은 "누구의 목숨을 끊어 또다른 누군가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정당할 수 있는가?" 라는 도덕성 문제에 봉착하고
"공여동물은 자신의 신체를 공여하는게 동의했는가?" 라는 부분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불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실제적 방법은 없다고 보시는게 옳습니다.
없는 방법을 찾아 이곳저곳에서 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서
불안해 하는 마음, 감정, 목소리나 손의 떨림을 고양이는 기가막히게 알아차리고 보호자분보다 훨씬 불안해하고 떨어합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고양이는 왜 고양이인가?" 라는 다큐에도 그런 보호자의 감정과 고양이의 감정에 대한 내용이 나오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다큐 다 보시고 적어도 고양이 앞에서만이라도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모습과 태도를 보이지 마시기 바랍니다.